(소녀)
내 무얼 간직하고
또 얼만큼을 잊었나요
어떤 기억으로 남았나요
무슨 빛깔 되어
그대 가슴에 번지나요

너무 보고 싶지만
서로 다른 시간이 
벌써 이만큼 멀어 
쉽사리 안녕도 못하네요

그저 묻어오는 그대 소식에
바람과 한숨만 
쌓여갈 뿐이네요 

이렇게 모두는 
사랑을 견디나 봐요
이렇게 모두는
사랑을 사랑하나 봐요

다시 만난다면 좋겠어요 
사랑으로 배운 내 그리움이 깊어 
이젠 더 그댈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거 같아요

너무 사랑해 지금 나는 이별이라
너무 사랑해 다시 함께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기다리고 있어요 
사랑하기에 이별이라 했잖아요
난 아직 여기 있어요
그대 나를 남겨두고

이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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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의 57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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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알려줘야할        그는 몰라도 될
  하나를 몰랐고        것들에 지쳤고
  나는 배워야할        나는 알아야할
  하나를 몰랐다        것들에 지쳤다
  단지 그런 내일을        단지 그런 인생을
  살아온 나는        살아온 나는
  사람에 눈물        세상에 눈물
  흘렸을 뿐이다        흘렸을 뿐이다

  그는 싸워야할        그는 지켜야할
  상대를 몰랐고        대상을 몰랐고
  나는 용서할        나는 양보할
  대상을 몰랐다        상대를 몰랐다
  단지 그런 유년을        단지 그런 유년을
  살아낸 나는        버텨낸 나는
  세상에        세상에
  분노했을 뿐이다        분노했을 뿐이다

  그의 입버릇처럼        그의 술버릇처럼
  빌어먹을 세상        뒤집어진 세상
  열심히 빌어먹다 지친 나는        열심히 엎어지다 지친 나는
  가지고 싶은 것을 찾았고        가지고 싶은 것을 찾았고
  가지려 했을 뿐인데        가지려 했을 뿐인데

  그런 나를 세상은        그런 나를 세상은
  도둑놈이라 욕했다        망나니라 욕했다
  그런 나를 세상은        그런 나를 세상은
  쫓아내기에 바빴다        가둬두기에 바빴다

  그가 말해준 세상은        그가 보여준 세상은
  내가 보는 세상과 달랐을 뿐인데        내가 사는 세상과 달랐을 뿐인데
  겨우 가지고 싶은 널        겨우 가지고 싶은 널
  가지려했을 뿐인데        가지려했을 뿐인데

다르잖아요 
당신의 후회를 한숨을 
내게 보여줄 필요는 없었어요 
왜 그랬나요
상처는 아물고
흉터엔 새살이 덮였지만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건가요
--------

                                                            -아비의 길-
                                                           ㅂ dedicate to R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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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이제 더는 커피 알갱이를 씹으며 
늦은 시간 걸려오는 전화를 받으려
쓰린 속에 아파하지 않을래 
보고 또 본 그 영화도 다신 보지 않을래  
이제 더는 기다리지 않을거야 
나 없이 웃는 너를

그만 추억할래 
네가 버리고 간 것들
기억에 없을 네가 있고

내가 있는 이야기들도


남겨진 이 자리에 서성이지 않을래
돌아온 네가 무너진다 해도 
 애원하지 않을거야 언제나 
내 바람과 다르기만 한 하늘이니

버리고 간 것들
더는 찾아줍지 않을래 
부는 바람에 내리는 빗물에 
아무렇게 뒹굴어 까매져가도

견디다 버티다가 힘이 들면 
술 대신 내일을 마실래 
한 잔씩 또렷하게 다가오기만 하니까
언제나 너는 그러니까

하늘아
전부 모른 척 해도
단 하나의 소원 
이것만은 들어줘

넌 네 마음 꼭 닮은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고 
난 내 마음 꼭 닮은 
사람을 만나 다시 사랑을 했으면 좋겠어

내 남은 모두와 
바꾸자 해도 나는 좋으니
부디 하늘아 
이 소원만은 네게 가 닿기를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

                                                                         Musician.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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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가장 슬픈 노래)

세상 가장 슬픈 노랠 부르고 싶었어
누구나 이 노래를 들으면 
떠나간 지나버린 
세월 그리고 이름 하나씩 떠올라
혹시나 하며 멈춘 그 자리에
감췄던 그리움 만날 수 있게

하얀종이 위 우두커니 
그렇게 한참을
너무 슬퍼서 감춘 
지난 추억이 흐르며 
더 그렇게 한참을
내려다 본 다섯줄기마다
눈물에 파인 
네 이름 두 글자

 

그게 그렇게 내겐 눈물인가 봐

내가 가진 슬픔의 전부인가 봐

슬퍼도 아닌 척 보였던 웃음을 하고
싫어도 좋은 척 참아낸 눈물을 닦고
보고싶다 네 글자 덧 붙이고
또 그렇게 한참을 

세상 가장 슬픈 노랠 부르고 싶었어
누구나 이 노래를 부르면 
떠나간 지나버린 
시간 속 그대가 듣고서 날 떠올려
혹시나 하며 돌아온 그 곳에
아직 기다리는 날 만날 수 있게
---------
화영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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